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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PEF 위탁운용사 선정…bnw인베·이음PE 등 4곳에 2000억 출자

김종용 기자

입력 2025.10.02. 17:04

한국수출입은행이 중소·중견기업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 4곳을 선정했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이날 ’2025년 하반기 중소·중견기업 해외 진출 펀드 운용사’ 4곳을 선정했다. 대형 분야에서 bnw인베스트먼트와 이음프라이빗에쿼티(PE), 중소형 분야에서 노앤파트너스와 원익투자파트너스가 낙점됐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출자 사업에서 총 2000억원을 출자한다. 대형 분야에서 선정된 2곳에 각 700억원씩 1400억원을, 중소형 분야에 선정된 2곳에는 각 300억원씩 총 600억원을 배정한다.

펀드 최소 조성 금액은 수출입은행 출자 금액의 5배 이상이다. 대형 분야 펀드는 3500억원, 중소형 분야 펀드는 1500억원을 모아야 한다. 최종 목표는 1조원이다.

수출입은행은 펀드가 비수도권 소재 기업에 투자하거나, 펀드 피투자기업이 비수도권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경우 은행에 귀속되는 수익 일부를 운용사에 인센티브로 지급할 예정이다.

운용사들은 수출입은행 약정액의 2배 이상을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및 해외 투자 등 글로벌 진출 지원에 투자해야 한다. 운용사 출자 비율은 펀드 조성 금액의 1% 이상이다.

펀드 결성 시한은 선정일로부터 6개월 이내다. 부득이한 경우 수출입은행과 협의해 2개월 내로 결성 시한을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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